본문 바로가기

오디오와 음악

레벤 6v6 파워앰프 CS-200





레벤 6v6 파워앰프 CS- 200.



지인이 로저스 5/9에 물려서 사용하던 레벤 파워앰프를 한달간 대여해 사용해 보았다.  출력은 10W.



스피커는 하베스 HL-COMPACT, 엘락 310CE ZET에 매칭했다. 


우선 TR파워에서 레벤 파워로 바꿔서 음악을 듣는 순간


“헉... 왜 이리 소리가 비고 메가리가 없는거야”


ㅎㅎㅎ 스피커는 4옴, 6옴인데 앰프를 8옴으로 설정했다.^^;


앰프 설정을 4옴으로 설정 후 다시 집중해서 감상..


전체적으로 음이 얇아지면서 빈티지스러워진다.


나쁘다는 의미의 빈티지가 아니라 포근하다는 좋은 의미에서의 빈티지스러워짐이다.


마치 구수한 누룽지 냄새가 나는 듯한 편안함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대가 뒤로 빠진다는 점이다. 클래식 들을 때 현장감이 나아진다. 좌우 무대는 TR과 비슷한 수준이다. 


레퍼런스 음반으로 활용중인 랑랑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어본다. 


현소리가 매끄러워지고 피아노 소리가 좀더 투명해졌다.


다만 총주가 시작되면 음이 조금 더 엉킨다. 스피커의 영향이 가장 크겠지만 앰프가 악기 많은 것을 싫어하나보다.


Fimm에서 나온 테스트 음반을 걸어본다. 클래식 계열의 모든 종류의 음악을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음반이다.


차이코프스키와 느낌이 흡사하다. 전체적으로 편안해진 음색이다.


한국 가요 중 녹음이 잘된 박기영의 ACCUSTIC BEST 음반을 걸어본다. 


여성 보컬의 목소리에서 EL34나 KT88과는 다른 배음이 들린다. 여운이라기보다는 떨림정도로 표현하고 싶다.


파워를 교체하고 난후 전반적인 음질 향상은 있었다.


다만 예상대로 저음부문은 ^^;;


하베스나 엘락 모두 풍성한 스타일의 저음이 아닌데도 감소폭이 눈에 띈다.


그러나 저음의 단단함이 남아있으면서도 해상력은 상당한 수준.


스피커 중에서는 하베스보다는 엘락이 꽤 나은 소리를 들려준다.


결론적으로 레벤 6V6 파워앰프...


아주 좋다.


처음 써보는 진공관 파워앰프 뽐뿌 받았다.



'오디오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메나 파워  (0) 2012.12.28
세몬 SID-200 앰프  (0) 2012.12.28
ATC SCM11  (0) 2012.12.27
하베스 모니터 20, 하베스 컴펙트, 하베스 컴펙트 7es-2  (0) 2012.12.27
에이프릴뮤직의 스테이트먼트1  (0) 2012.12.27